[노동일보] 가수 송가인이 뽕따러 가세와 아내의 맛에서 하차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이날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송가인은 종합편성의 TV조선 프로그램인 뽕따러 가세와 아내의 맛의 촬영을 마친 후 출연을 마무리 했다.이에 송가인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TV조선에서 방영한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로 인해 TV프로그램은 물론 광고 및 각종 행사에서도 몸값이 상승하는 등 인기를 몰고갔다.한편 송가인은 광주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전라남도 진도 출신으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인기를 받고 있는 모범적인 가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오는 11월 3일에는 데뷔 후 첫 단독 리사이틀 Again’(어게인)을 열고 전국에 있는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동일보] 서울 동성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모인 '동성TEEN OB 남성합창단(이하 동성 TEEN)'이 단원을 충원했다.동성TEEN OB 남성합창단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합창단 연습실에서 연습을 겸한 모임을 갖고 향후 합창단 계획을 논의했다.특히 기존 합창단원 등의 소개와 신입 합창단원들의 인사가 진행됐다.
[노동일보] 뮤직 드라마 스턱이 오는 8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갑작스러운 운행 중단으로 멈춰 선 지하철, 그 안에 갇힌 6명의 승객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앙상블을 그린 드라마 스턱이 오는 8월 29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영화 스턱은 옥자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5 에이미 메디건, 레지던트 이블 3 – 인류의 멸망 아샨티, 명탐정 피카츄 오마르 차파로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신스틸러들이 총출동해 일찌감치 주목받은 화제작이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수채화 같은 포스터의 배경은 영화 속 영상미
[노동일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아시아 지역의 역량강화를 위한 두 번째 도약이라는 주제로 제2회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연수 워크숍을 개최한다.올해로 15회를 맞는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협력사업은 우리나라의 문화재 보존과학을 비롯하여 고고학, 건축문화유산, 자연유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연수를 통해 아시아권 문화유산 담당자들의 보존 역량을 크게 높이기 위하여 지난 2005년부터 시작했다.문화재청 문화재보호기금(복권기금 재원)으로 지원되며, 올해는 심화 전문교육인 5개월 장기과정을 운영해 프로그램의 질과 연수생 만족도를 높였다.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워크숍은 특별히,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 50주년을 맞이하여 2005년부
[노동일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26일, 오후 4시 민주인권기념관(舊 남영동 대공분실) 7층 대강당에서 제2회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을 개최한다.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은 과거 민주주의와 인권 탄압의 상징이던 남영동 대공분실(現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세계 민주주의의 주요 흐름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파리 낭테르대학교 이길호 박사의 발표로 ‘프랑스 노란조끼 운동’ 관련 포럼이 진행되어 연구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이번 포럼은 김동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의 사회로 중남미 지역 전문가 안태환 박사의 발표와 노용석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교수의 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포럼의 주제는 최근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베네수엘라 사태 어
[노동일보] 일제강점기에 조성한 대표적인 도시가 인천,부산,군산,대전,목포이다. 인천은 가장 먼저 개항, 침략의 거점을 삼았다. 부평에는 전국에서 징발한 쇠붙이로 무기를 만드는 병기제조창이 있었다. 징발은 중국에서 있었고, 그때 들어 온 중국 범종이 인천시립박물관하고 전등사에 있다.부산은 시모노세키항까지 운행하는 관부연락선에 징용노동자를 실어 날랐다. 부산에 일제강제징용역사관하고 강제노동자동상이 있는 이유이다.군산은 곡물수탈항구였다. 군산에는 지금도 곳곳에 일제의 유산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곳이 동국사이다. 인상적인 점은 일본 불교계의 한 종파인 조동종에서 침략과 수탈을 참회하는 '참사문비'가 있다.대전은 영남과 호남이 마주하는 교통 중심지로 개발되었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르는 중앙
[노동일보]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허여경 소설가의 장편소설 ‘진영아 괜찮아’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허여경 소설가의 본명은 허남영으로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초등학교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서까지 상일동에서 주로 거주했다.중학교 시절 담임선생님과 일대일 면담 중 ‘꿈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작가’라고 대답했더니 ‘그럼 일기를 쓰라’고 했다. 그 후 일기쓰기는 글쓰기의 길잡이가 되었다. 내면에는 늘 불만이 가득했지만 그녀는 그걸 밖으로 터뜨릴만한 용기가 없었다.그래서 늘 혼자 있는 습관이 들었다. 그러면서 사색과 낙서를 즐겨했고 책을 많이 읽었다. 그러던 중 거주지와 가까운 포천의 한 백일장에서 입상을 했다.그녀는 입상 이후 자신감을 가지고 ‘부족하면 메우면 되고, 잘 모르면 물으면 되고, 길이 없으면 길
[노동일보] 일본소재 한국기원문화유산 탐방단은 수차례 일본 큐슈지역을 탐방하였다. 그 중에 2015년 12월에는 일본 나고야성 박물관을 탐방하였다. 그 날은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려 다소 을씨년스런 분위기였고 그래서인지, 이른 아침 찾은 박물관은 탐방단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탐방단은 한반도에서 유래된 여러 유물과 역사적 기록을 살피다가 박물관 중앙에 있는 수월관음도 앞에 일제히 발걸음을 멈췄다. 우선은 사람 크기의 약 2배에 이르는 압도적 크기와 섬세한 표현, 그리고 성화(聖畫)로서의 경건함이 대중을 사로잡았다.언제 누가 왜 조성하였고, 이 자리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당연하다.안내문에는 이렇게 적혀있다.진품은 현재 큐슈
[노동일보] 문화유산의 보전과 가치 창달, 미래세대 전승에 노력하는 문화유산회복재단은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위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전세계인과 함께 슬픔을 함께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문화유산회복재단 프랑스 지부(책임연구원 김나래 박사)를 통해 프랑스 정부에 전달 할 계획이다.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세계문화유산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위로 성명]여명을 밝히는 새벽의 뉴스가 이처럼 충격적이고 참담할 수 있습니까?2019년 4월 16일,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전 세계 문화인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럼에도 파리의 소방관과 시민들에게 의해 화재는 조속히 진압되고 간절한 ‘인간 사슬’로 유물이 지켜졌다는
[노동일보] 좋은 글은 읽는 이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좋은 희곡 역시 그렇고, 그 활자들이 무대에서 살아 숨쉬게 되는 좋은 연극도 마찬가지다. 생각거리를 던지고, 어떤 여운을 남기고, 이상한 쓰라림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연극 도 그랬다.역사 속 여성 인물 중심의 작품들을 지속해서 올렸던 정복근 작가의 ‘실비명’은 서울연극제의 수상작임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올라오지 않았다. 왜 이 연극은 지금 다시 올라와야 하는가? 우리는 굳이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까?실비명, ‘잃어버린 묘비명’이라는 제목은 희한하게도 소리조차 마음껏 지르지 못하는 ‘실비명’을 떠오르게 한다. 이 극의 등장인물 중 완전한 악은 없다. 가해자는 사라졌는데 피해자는 남아 있다. 그들은 서로의 도피처
[노동일보] 하늘을 알면 천하를 얻는다옛 선인들도 지금의 기상청처럼 빅데이터 분석을 했을까? 궁금한 대목이다.우리와 같은 농경사회의 기본은 공동체이다. 공동체를 이끄는 힘은 미래를 예측하여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은 것이다. 이 점에 있어 갈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하늘 세상을 분석하는 일은 지도자에게 있어 너무나 가혹한 일이지만 해야 할 숙명이었을 것이다.인류는 오랜 시간에 거쳐 하늘의 변화를 주목하고 태양과 달,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기록으로 남긴 이유는 오류를 되풀이하지 말고 미래를 대비하자는 뜻이다. 대표적인 기록이 달력이다.기록의 중요성은 점차 중요해져서 천문 기록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생활양식을 남기고 역사를 기록하고 문화와 풍습을 남겨 미래에 전달되었다.이런 점에 있어서
[노동일보] 고려 민초들의 신앙결사체, 부석사관음상서산 부석사금동관음상은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났다.1330년 고려의 국운은 쇠락하고 왕실은 타락을 거듭하여 힘없는 민초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을 터. 고려의 조그만 마을 서주에는 작은 등불이 켜졌다. 신분을 뛰어 넘은 32명의 민초들은 평등세상 구현을 꿈꾸며 그 간절한 염원을 관세음보살에 담았다. 이 관세음보살이 영원히 부석사에 존재함으로 그들은 내세에서도 의지처가 되리라하는 서원을 굳건히 하였다.고려의 불사(佛事)들이 대부분 왕실과 귀족, 고승에 의해 발원되고 이뤄진 바와 달리 유일하게 민초들의 염원을 담은 관음상은 영원히 부석사에 있을 것이란 서원과 달리 잦은 왜구들의 침입과 약탈로 인해 머나먼 섬, 대마도로 끌려가게 되었다. 그 시기가 135
[노동일보] 일본의 교토, 오사카, 나라에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흔히 마주한다. 교토 교류지(광릉사)의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문화재 서열화 문제로 번호가 폐지되었다지만 일본 국보 1호의 지위를 오랫동안 유지하였다. 나라 현의 호류지(법륭사)는 고구려 담징이 그린 금당벽화와 백제관음상이 있는 곳이다.고대 역사이래로 한반도에서 전래된 문명을 바탕으로 ‘아스카 문명’ 등 자신만의 문화를 이뤄 온 일본이다. 그러나 문명의 전달 과정은 늘 협력적이지 않았다. 그 분기점은 7세기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맞선 백제와 일본국과의 연합군이 전투에서 패한 이후라 할 수 있다. 백제와의 연합 전투에서 패한 일본국은 신라의 침공을 방어할 목적으로 대마도에 금전성(金田城)을쌓으면서 이전과는 다른 양식의 성
[노동일보] 프랑스 군이 조선을 침략한 병인양요가 일어난 지 153년이 지났다. 당시 강화도 외규장각에 있던 조선 왕실의 보물들이 대거 약탈당하고 불에 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인 조선왕실의궤이다. 이 의궤는 분산 보관한 다른 것과 달리 어람용으로 그 가치가 남다르다.박병선 선생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외규장각의궤를 발견한 것은 1975년이다. 약탈한 프랑스 정부는 선생이 발견하기 전까지 중국서책으로 취급하며 창고에 쳐 박혀 두었다. 의궤의 소장 사실을 발표하자 파리 도서관은 박 선생을 내쫓았다. 문화재 약탈국가로 낙인찍히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다.약탈당한 의궤가 프랑스 도서관에 있다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자 돌려받자는 운동이 일어났다. 한국인에 있어 기록문화는 특별하기 때문이다. 세계 문자연구가인 제프리 샘
[노동일보] 원작이 있는 작품을 각색하여 무대 위에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기쁨 연출과 한송희 각색 작가는 그것을 아련하면서도 안타깝고, 아름다우나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게 표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프레스콜 전막 시연에 다녀온 기자는 4월의 시작을 알리는 연극을 기대하고 있던 관객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추천할 수 있다. 이번 달에는 이라고. 소설 ’왕복서간 ~ 15년 뒤의 보충수업‘은 일본에서 이미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그러나 연극으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의 개막에 맞춰 내한한 원작자 미나토 가나에는, ”세련된 무대와 배우들의 열연,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은 나에게 새로운 충격으로 다
[노동일보] “한국은 약탈한 문화재가 없나요?”“한국인이 문화재를 돌려받으려면, 한국에 있는 외국 문화재도 돌려줘야 하지 않나요?”종종 듣는 물음이다. 최근에는 서산 부석사금동관음상 인도소송과정을 진행되다 보니 더 자주 듣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없다. 서산 부석사금동관음상은 한국인이 절취한 사실은 분명하지만 그 댓가로 혹독한 형사처벌을 받았다. 다만 현재 진행하는 인도소송은 소유권을 가진 부석사가 처분권을 가진 한국정부를 상대로 소유권을 인정해달라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일본의 대마도 관음사가 정당하게 취득하였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않으면 일본으로 환부하는 것은 국제적인 원칙과도 맞지 않는다.여기서 잠깐, 사회 일각에서는 대마도 관음사가 정당하게 입증하지 못하는 사유를 ‘오래된 세월 탓’을 들면서 그건
[노동일보] 독일 남부 대표 도시 뮌헨(Munich), 인구 140여만 명이 살고 있지만 가을에 열리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축제에만 600만 명이 찾는 명소이다. 이곳의 중심지에 고딕 양식의 뮌헨오대륙박물관(Five Continents Museum, Munich) 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사단은 2018년 10월, 이곳을 방문하면서 특별한 우의를 나눴다.여정의 시작은 이렇다. 독일 남부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에는 1920년대 금강산 등을 찾은 노르베이트 베버 신부가 수집한 ‘조선의 유물’이 1천여 점에 달했다.그 중에는 당시 조선 사회를 볼 수 있는 무성 영상 필림도 있다. 이를 조사하고 정리한 김베이커 영자 교수는 수도원 내에 한국 갤러리를 개관하는데 산파역할을 다했다. 수도원박물관은 겸재정
[노동일보] ‘고아 문화재’ 아직도 상당수 있어일본인이 강탈해간 원주 지광국사탑이 돌아온 지, 100년이 지났다. 그로부터 1만여 점의 문화재가 귀국했지만 중요 문화유산의 상당수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에서 환수보다 현지 활용이 중요하다며 환수 활동을 소탐대실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이런 주장의 뿌리는 일제의 논리와 맞닿아 있음을 종종 확인한다.65년 한일문화재협상에서 일본정부의 입장은 정당한 수단으로 입수하였으므로 반환할 의무가 없지만 한국 국민이 불쌍하므로 기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정부가 4,400여점을 반환하라 했지만, 1/3만 기증한다. 그리고 이것으로 끝이다, 라는 것이다.정상적이고 다소 불법적이라도 보관을 잘하고 있으니, 이젠 현지에서 ‘홍보대사’역할을 잘 수행하면 다행이라는
[노동일보] 엄용수. 언제까지나 대중들에게 ‘천상 코미디언’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는, 현재 대한민국 코미디언 700여명이 가입되어 있는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이하 코미디언협회)의 회장이다. 1981년 MBC 공채 1기로 데뷔한 뒤 심형래(KBS 1기), 서세원(TBC 1기) 그리고 지금은 세상을 떠난 고(古) 김형곤(TBC 2기) 등과 가히 TV 코미디의 전성기라 불리는 80년대 브라운관을 주름잡았다. 특히 정치 풍자 코미디를 선보였던 그는 7080세대에겐 여전히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에 노동일보에서 정치 풍자 코미디에 대해 몇가지 인터뷰를 했다.1. 코미디의 정치 풍자의 허용 범위는 어디까지 라고 생각하나?코미디라면 위법하지 않는 한 무한대로 허용해야 하며 국가안보나 사상, 국방문제에 대
[노동일보] 선봉사지(僊鳳寺址) 칠층석탑 두 번째는 이곳에 있다가 거처 없이 떠도는 고려 석탑 때문이다. 선봉사칠층석탑은 기구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명칭 선봉사지 칠층석탑. 고려 초기인 11~12세기 제작된 높이 2.3m로 1960년대 석조물 전문가인 진홍섭· 정영호 교수가 국보급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이 1964년 신문보도에 있다. 연꽃 무늬가 아름다운 독특한 양식의 석탑은 선봉사가 폐사한 이후 인근에 방치되어 있다가 창랑 장택상(1893~ 1969) 전 국무총리가 수습하였다고 한다. 장택상은 일제강점기 문화재 수집가로도 이름이 높다. 이후 60년대에 셋째 딸 장병혜의 집으로 이운하였다. 이 석탑이 유명해진 계기는 이렇다. 1963년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서거하자, 장택상은 칠층석탑을 미국의 알링턴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