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할 경우 곧바로 유엔 안보리에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8일 복수의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뉴욕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의안을 통해 북한을 비난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가할 계획이지만 북한에 우호적이며 거부권을 갖고 있는 중국이 이에 저항할 것이 확실해 구속력
3대의 미 공군 U-2 정찰기가 북한을 감시하는 기존의 U-2기와 교체하기 위해 한반도로 14일(현지시간) 파견되었다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 U-2 정찰기는 전천후 고도감시 정찰용 비행기다. 기존의 U-2 정찰기는 장비 개선을 위해 미국으로 귀환한다. 새로 파견된 U-2기는 타치 스크린등 최신식 장비를 갖췄다. 미 공군은 30대의 U-2 정찰기의 장비 개선을 위해 15억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사용중인 U-2기
한국이 독일월드컵에서 토고를 누르고 원정 첫 승을 기록한데 이어 한·독 양국 총리 간 면담에서도 우리나라 통일 정책에 대한 독일 정부의 지지협력 의사를 받았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명숙 총리는 14일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Dr. Angela Merkel)총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정부의 입장에 대한 독일 측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는 양국 우호협력증진 방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주(州)정부가 한국인 근로자를 납치한 무장세력과 대화를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8일 "사고 현장인 포트하코트 지역의 리버스주 주(州)정부가 협상단을 구성해 내부 대책회의를 거친 뒤 무장세력과 협상을 위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니제르 델타해방 운동' 등 몇 개의 무장단체 연합이 이번 일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 대상이 어떤 단체이며,
지난주 한국의 5.31 지방선거 결과는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대단히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주었지만 워싱턴에서는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 한반도 전문가는 평했다. 스탠드포드 대학교 쇼렌스타인 아시아-태평양 연구 센터의 부소장인 대니얼 슈나이더는 미국 정부가 5.31 선거 결과에 박수를 보내고 있으며 부시 행정부는 한국에서의 보수파 정권 탈환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는 미군의 훈련 중에 2명의 여중학생
한국은 25개 미군 기지의 환경적인 청소작업 수준 미달을 이유로 이 기지들을 인수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한 미군 사령관 B B 벨 대장이 밝혔다. 벨 사령관은 최근 한국 방위 포럼 회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러한 한국의 입장을 밝히면서 환경 청소 수준이 미군지위 협정(SOFA)에서 합의된 이상의 수준 이상인데도 한국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문제는 이전 일정에 맞추기 위해 그리고 한미간의 강력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12차 회의가 이번 주말 제주도에서 개최된다고 통일부가 29일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일부는 이날 "경협위 제12차 회의를 다음달 3~6일 제주에서 개최하자는 북측 제의를 수용키로 하고 오늘 오전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앞서 우리측이 22일 경협위 다음 회의를 6월 1~4일 제주에서 갖자고 제안한 데 대해 북측은 지난 25일 개최지 그대로 날
지난 2001년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고 숨져 한국과 일본 양국에 감동을 안겼던 고 이수현(李秀賢. 당시 26)씨의 감동이 이수현씨가 숨졌던 바로 그 역에서 또한번 재현된 사실이 24일 뒤늦게 밝혀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4일 한국인 유학생 신현구(申鉉龜. 27)씨가 지난 21일 새벽 도쿄 지하철 야마노테선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술에 만취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 여대생을 구출해 일본 사회에 화제를 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제재 조치에 들어갔다. 부시 미 행정부가 미국 기업들과 미국에 소재한 외국 자회사들이 화물선, 유조선, 어선 등을 북한 선적으로 등록하지 못하도록 하는 추가 경제제재 조치에 들어갔다고 미 워싱턴 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부시 행정부가 앞서 실시한 대북 금융제재에 이은 추가 조치란 점에서 주목된다. 미 재무부 외국자산단속반에 따르면 지난 8일 발효된 선박제재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이 한국의 조세회피자본 원천징수 정책을 강력 비판하고 나서자 정부가 발끈했다. 반(反) 외자 정서에 대한 우려에도 적극 대응했다. 이는 론스타에 대한 수사 이후 국제 금융계에 팽배해 있는 한국의 반(反) 외자 정서를 둘러싼 논란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24일 "내외국 자본이 국적과 상관없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6월 방북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남북 통일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이 “통일방안은 김 전 대통령 개인이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며 “방북 전 논의 의제를 공개하고 국민적 동의와 합의를 구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송영선 의원은 24일 정책성명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남북 통일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것은 지난 2000년 6.15정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유엔산하기구 대표를 역임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국내는 물론 국외도 충격에 휩싸였다. 이 총장은 주로 해외생활을 해 국내에서보다 국외에 더 알려진 인물로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에서 추모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이날 WHO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된 WHO 총회 개막식에서 이 총장의 타계 소식을 전하며 이 총장에 대한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다.총회 의장을
이종욱(61)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집무 도중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로 제네바의 칸토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WHO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밝혔다. WHO는 의사들이 이 총장의 상태를 살펴본 뒤 뇌 속의 혈전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결정했으며 지체없이 수술에 들어가 이날 오후 6시15분(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15분)께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이 총
재일 대한민국민단(한국민단, 의장 河炳鈺)과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의장 徐萬述)가 17일 50년 이상 계속된 대립관계를 해소하고 화해를 모색하기 위해 도쿄의 조총련 본부에서 사상 최초로 양 단체 의장들간에 최고위회담을 갖는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민단과 조총련간의 화해 방안에 대해서는 회담 후 발표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한편 교도통신은 민단과 조총련간의 회담은 '화해
미국 관리들이 한미 관계가 잘 되어 간다고 주장하지만 북한 문제에 관한 한 미국과 한국과의 견해차는 심각하다고 한반도 문제 전문 언론인인 도날드 커크 서울 특파원이 5일 보도했다. 1972년 이래 한반도 문제를 다루어 온 커크 기자는 아시아 타임스에 기고한 기사에서 한미 양국간의 입장차가 너무나 벌어져서 봉합할 수 없는 지경에 달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국무부 아태 담당 국무차관보인 크리스토퍼 힐은 최근 주한
독도문제로 한.일 양국 사이의 긴장관계가 높아가는 가운데 국민들은 '북한'과 '일본'을 우리의 안보를 가장 위협하는 국가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26일 전국 성인남녀 526명을 상대로 안보 위협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30.8%가 '북한'을 꼽았고 29.5%가 '일본'이라고 대답했다.다음으로 미국(15.5%), 중국(11.4%), 러시아(0.8
개발도상국가들이 28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예산위원회에서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제시한 개혁조치를 사실상 무산시키는 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유엔 회원국 가운데 부유한 회원국들과 빈곤한 회원국들 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유엔 외교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지난해 9월 유엔 총회에서 각 국 정상들은 유엔에서 일어난 일련의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유엔 사무총장에게 부패의 근원을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자유주간’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우리나라 납북 관련 인사들이 현지에서 한국과 일본 정부의 납북 관련자들에 대한 태도가 대조를 이룬다며 서운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에 있는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는 27일 “이곳 일본 대사관 등 정부관계자들은 납북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가족들을 극진히 대우하고 컨트롤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우리정부는 고령의 귀환
독도수호 민간단체인 독도본부는 24일 "일본 해상보안청이 사용하고 있는 수색 구조구역 지도에 '독도영해'가 표기돼 있다"며 청와대와 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에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독도본부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의 업무영역에 독도를 포함한 주변 바다가 '일본해(日本海)'로 표시돼 있다.독도본부는 "일본 해상보안청의 업무수행 범위에서 독도주변을 제외해야 일본의 침탈도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