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여야 협상이 사실상 막힌 상태인 가운데 여야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국회 공전만 초래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는 전날인 14일 원내대표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15일 또다시 힘겨루기를 하며 헛바퀴만 돌리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조문정국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을 논의조차 하지 못하게 떠내려
국회의 무책임한 법안 처리로 인한 정부 정책이 계속 표류하고 있다. 이에 국회가 주요 관련 법안의 '반쪽'만 처리하고 있어 내년 예산 편성이 진행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기업 민영화와 통폐합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 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 예산 담당 공무원들은 내년에 들어올 내국세 총액이 얼마인지,지방교부금과 교부세(교육교부금 · 교부세 포함)는 각각 얼마나 쓸 수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초선의원 50여명은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를 초월해 초선의원들끼리 공동체를 만들어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에 나설것임을 밝혔다. 정양식, 김영우 의원 등 초선의원 48명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계파문제가 한나라당과 국가 미래의 중대 장애요인임을 분명히 주지하고 초선의원들부터 상호 존중을 통한 대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친이,친박이 공동 노력을 통해 공동체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여야 교섭단체는 14일,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첫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협상을 본격화 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회담을 열고 민주당의 국회 개회를 위한 5대 선결조건을 비롯해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합의점을 찾았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무조건 등원을 촉구하면서 선 개회, 후 국회내 민주당 요구사항 논의
6월 국회의 법안처리를 놓고 여야가 정면충돌로 치달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6월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주장, 고수하고 있다. 이에 미디어법, 금융지주회사법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미디어밥은 신문법, 방송법, IPTV법, 정보통신망법 등 4개 법안으로 작년부터 여야의 정면충돌을 불러왔던 법안들이다.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에 대해 융합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신문과 방송이 발전하는 산업적
한승수 국무총리는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금융연합회(IIF) 총회 폐막식 기조연설에서 "한국 경제가 선제적인 통화.금융.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최근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올 1분기 한국 경제가 0.1% 성장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했다"며 "3월 중순 이후 외환거래와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금융기관과 전문가들이 한국
한나라당 안성수 원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자에게 아부하지 말고 일어나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안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가 경제위기, 조문정국,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재자에 아부하지 말고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등 이명박 정부 퇴진운동을 부추기는 발언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며 "제발 김대
김형오 국회의장은 12일, 6월 임시국회에 대해 하루속히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개회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되며 하루속히 개회돼야 한다"며 "국회법에 따르면 임시회는 6월1일 열어야 하지만, 의사일정에 대한 여야 간 이견으로 벌써 2주째 사실상 법 위반 상태에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국가적 난국 속에 국회가 장기 공전을 계속하는 것
국회 사무처가 의사당 내 방호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12일, 국회 본청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 1일부터 국회 본청 내 본격적인 CCTV 설치 공사에 들어갔으며 총84대의 CCTV가 국회 본청 1층에서 6층까지 각 상임위원회 회의실 및 면회실 복도에 설치되고 있다. 김정환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북측의 근로자 임금과 토지임대료 인상요구는 억지주장이라며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북한은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 임금을 현재 수준의 4배로 인상하고 토지임대료는 이미 납부한 금액의 31배를 달라고 요구했다"며 "입주기업은 억지요구를 들어준다면 철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고 북한도 이같은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12일 통일부의 긴급현안보고를 청취하기 위해 소집한 전체회의를 15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통위 관계자는 "전날 개성공단에서 열린 2차 남북접촉 결과에 대해 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는 정부 의견을 받아들여 전체회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외통위는 오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성공단에서 가진 2차 남북접촉 결과와 함께 한국 근로자 억류문제, 김정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1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회의에서 6.10 항쟁을 맞아 민주당 등 야당들이 대규모 집회에 나선 것과 관련 강력히 비닌했다. 이날 박 대표는 "6.10 항쟁 22주년을 맞이해 야당이 벌인 정치 굿판은 별다른 흥행을 거두지 못하고 끝이 났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경제인데 국회를 팽개치고 길거리에서 가투형식 정치를 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당 안상수
한나라당은 10일 국회에서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를 열고 단독 진행했다. 이날 외통위는 한나라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단독으로 진행, 외교통상부의 현안을 보고 받았으며 환경노동위원회도 한나라당 의원만 참석한 채 열었다. 이에 박진 외통위 위원장은 "외교, 안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상임위를 열기 위해 교섭단체 협의를 가졌지만 야당의 거부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한나라당만으로 단독 진행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건부 사퇴론과 화합형 대표 추대론에 대해 "자신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당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표는 "제가 6월말까지 어떻게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화합형 대표 추대론을 공식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친박계 중진의원들은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일제히 쇄신위에 대한 비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에 양당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6월 국회 현안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특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한나라당 안 원내대표는 "정당한 수사이다"라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정치 보복"이라고 반박했다. 안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9일 오전 프레스썬터에서 원내전략과 국정운영을 주제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나라당은 6월 임시국회를 통해 시급한 민생안정법안을 처리하겠다"며 "조문 정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잘못된 것이다. 야당은 이제 국회법에 따라 국회로 돌아와 민생법안을 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비정규직법은 발등의 불이고 미디어법은 우리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요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주한미군 장성 부부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오는 16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한층 강화된 한미동맹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맞아 세계평화와 인류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협력의 새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공조로 북한
한나라당이 지도부 사퇴로 논란속에 묻힌 가운데 당 지도부가 용퇴를 촉구하는 당 쇄신파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나가 논란을 넘어 대립구도로 가고 있다. 특히 어느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던 청와대가 쇄신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여 지도부가 다시 힘을 얻는 등 미묘한 기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권 내 쇄신파와 반쇄신파의 충돌 가능성이 크다.이런 가운데 박 대표는 7일 조기 전당대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 초 한나라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만찬회에서는 당 지도부 퇴진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 국정쇄신, 정부와 청와대의 인적 개편 문제 등을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어 향후 방향이 어떻게 잡힐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청와대는 수도권 친이계 의원들과 소장파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지도부 퇴진과 조기 전대를 수용할지 여부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