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은 다음달 1일 국회 한나라당 소속 서병수 기획재정위원장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모여 비공개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의 최대 쟁점인 감세법안과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물밑 절충을 시도한다. 이에 이날 비공개 회동에선 민주당이 정부 새해 수정예산안을 재수정할 것을 주장하며 예산심의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데 따른 절충안을 협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 장관은 비공개 회동에서 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야당 대표 만나기가 대통령 만나기보다 더 어렵다"며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잔뜩 기대하고 있으면 취소하고, 이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더 이상 국정현안을 협의할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며 말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수정예산까지 내놓고 국회처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야당은 또 수정예산을 내놓으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예산심의는 다시 원점
여야가 내년도 국회 예산안 심사를 놓고 기싸움에 이어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1일 시작되는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계수조정소위 심사를 앞둔 28일 민주당은 정부측에 재수정 예산안 제출을 요구했고 여당인 한나라당은 이를 강하게 반박하며 국정훼방이라고 정면 비판하는 등 서로의 이견차이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정부가 감세법안 철회와 지방재정 대책, 일자리 창출 등 방안을 먼저 제시하지 않으면 '계수조정
이명박 대통령이 12월초로 예정됐던 전남 방문일정이 지난 6월과 11월에 이어 또다시 연기돼 전남 '소외' 의구심이 일고 있다. 26일 전남도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12월초 취임후 첫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전남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무기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통령 방문일정에 맞춰 보고.건의자료와 의전 등을 준비했던 전남도의 업무도 모두 중단됐다. 더욱이 전남도는 대통령 방문시 지역
국회에서 26일 열린 국회 쌀 소득 직불금 국정조사특위가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건강보험공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관보고에서 부당수령 추정자 28만명의 직업과 소득이 적힌 건보공단의 명단 미제출 문제를 놓고 정회로 이어지는 등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개회 직후 의사진행을 신청, 발언을 "쌀 직불금을 부정하게 수령한 사람들의 명단을 제대로 확보하는 게 이번 국조의 시작"이라며 협조를 촉구햇다. 더욱이
한나라당은 26일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과 예산부수 법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연말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 여야간 쟁점 법안을 조율할 방침이다. 이날 홍준표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12월 9일까지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을 통과시키고, 그 이후에 다시 한번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MB(이명박 대통령) 개혁법안을 통과시키는 일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희태 대표는 한미 FTA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에서 김민석 최고위원 문제를 들어 예산안 처리를 늦추려는 것 같다"며 "한 개인의 범죄 행위를 국가 예산안에 연계시키는 모습은 옳지 않다"고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과 새해예산안의 연계 처리 가능성을 사전에 봉쇄하고 나섰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예산안 심사기일을 지정했기 때문에 조속히 해서 국회 예결특위로
김민석 최고위원 체포하기가 힘들다. 20일 오전 검찰은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집행을 두 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이에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2명 등 수사관 15명은 김 최고위원이 농성 중인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로 찾아가 사전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당직자들에 의해 실패했다. 이는 이날 검찰의 영장집행 소식을 듣고 몰려든 민주당 강기정, 최재성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과 당직자들
쌀 직불금 국정조사특위는 18일 쌀 직불금 부당수령 추정자 28만명 명단 자료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이에 한나라당은 개인 정보가 담긴 자료의 외부 유출을 막기위해 특위 행정실 등을 통해 열람하는 방식을 주장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자료를 복사해 특위 의원들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은 "특위의 개별 의원들에게 모두 배포하면 사실상 공개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감당하기
지난 15일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에게 납치됐던 일본 선박회사 소유 화물선의 한국인 선원 5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이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광화문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무장단체 측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변인은 "피랍선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납치단체의 신분이나 요구사항 등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저녁 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전날 발표된 종합부동산세 관련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및 불합치 판결에 대해 "국토해양위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 문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다주택자의 양도세 완화는 투기꾼 양성 및 합법화를 시켜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또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완화하면 부동산 경기를 살릴 수 있느냐"며 "부동산 경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와 조찬 회동을 갖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당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면 엇박자로 비쳐질 수 있다"며 "당에서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이 어려운 때인 건 맞다"고 밝힌 뒤 "한마음이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연내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하려 한다는 홍준표 원내대표의 언급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강만수 헌재 접촉 진상조사위'에 출석해 "헌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실무접촉 자체도 '헌재에 의견서를 잘 제출하고 잘 설명하라'는 한마디 말고는 전후에 지시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부가 종합부동산세 위헌소송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측과 접촉했다는 자신의 대정부질문 답변에 대해 "헌재에 대한 식견이 없어 그 발언이 어떤 의미인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여당인 한나라당은 전략적 수정 시사하며 처리시기 등 모든면에서 재검토할 의사를 밝혔다. 12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가 중대사에 대해 원칙과 정도로 가야지 단편적인 정보나 지식을 확대해석하거나 이를 통해서 여론을 오도해서는 안된다"며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방침과 관련해 외교통상통일위와 FTA 당 대책특
사채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돈을 빌렸다가 고리의 이자를 물고 빚 독촉에 시달리지 않도록 앞으로 대부업체는 상호명에 ‘대부’ 라는 명칭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대부업자가 실제 빌려준 액수보다 많은 금액을 계약서에 기재하는 폐해를 막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대부금액,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관련 직권상정을 역설하며 단독 강행하겠다는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며 야당과의 협의 분위기를 띄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정쟁 수단으로 몰고 가는 지금 FTA 비준안을 일방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여야 대결구도로 끌고가지 않고 가능하면 야당과 협상해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빠른
10일, 여야 지도부는 쌀 소득보전 직불금 국정조사와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을 천명하며 조사에 들어갔지만 여야간 서로 이견이 커 대립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포함한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참여정부를 겨냥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현 이명박 정부의 책임을 겨누며 총구를 향하는 모습이다. 결국 여야 가릴 것 없이 겉으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외치지만 속내는 전혀 다른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갓이다. 한나라당 박희
국회가 각종 개혁법안들과 내년 예산안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졸속, 부실 심사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10일 국회 상임위별 법안,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100일간의 정기국회 회기가 다음달 9일 끝나기 때문이다. 특히 국회에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종합부동산세 등 감세법안, 출자총액제한제 및 금산분리제도 완화법안을 비롯한 산적한 안건 처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여야간 입장차이가 뚜렷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참여정부가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을 마구잡이로 올리면서 기업과 서민을 옥죄는 결과를 낳았다"며 "강력한 부담금 정비를 통해 감세와 규제 완화를 뒷받침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등여권이 준조세 성격의 각종 부담금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경제를 악화시키는 각종 부담금 징수액이 지난 6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면서 기업 투자
18대 국회가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극한 격돌을 예고하고 있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는 국회에서 본격적인 법안·예산안 심사를 앞뒀기 때문이며 대립각기 커질 사안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여야의 대립각과 기싸움은 쌀 소득보전 직불금 국정조사와 강만수 장관 헌재 접촉 진상조사 등이 겹치면서 더욱 그런 양상이다. 게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놓고 한나라당이 17일 이전 상정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