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서울시는 서남병원을 지난 11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개설 4개과(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정신건강의학과)와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을 201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서남권 의료 활성화를 도모하고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 서남병원은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1기(2011~2014년) 수탁 운영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2014년 8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과 제2기 수탁 운영 계약을 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민의 요구가 많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등 4개의 진료과를 추가 신설하고 시범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범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서남병원에 4개의 진료과를 본격 운영하고 이와 더불어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되던 24시간 응급실도 운영을 시작한다. 수탁기관인 이화의료원은 신설된 모든 진료과에 8명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교수진을 파견하여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하며, 최신 의료 장비를 구축하고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현재 내과(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10개 진료과와 응급실,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3개 진료지원과, 백세건강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을 포함한 350병상을 갖추게 됐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시민의 요구가 많았던 진료과 추가 개설과 24시간 응급실 운영으로 서남병원이 지역의 건강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서남병원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