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진해만 잠도 인근 해상에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지방해양항만청, 마산세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6개 기관 100여명이 참가한 대형 해양사고 구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훈련은 마산항과 진해항 등 경남 동부 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사고를 가정한 것으로 상선이 오가는 출․입항 항로에서 조업 중인 소형어선을 상선이 발견하지 못해 충돌, 침몰한 것으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라고 창원해경은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하는 세력은 창원해경 경비함정 10척,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 1대, 해군함정 2척, 유관기관 관공선 5척, 인원 100여명을 동원해 해상추락자 수색구조, 헬기와 고속단정을 이용한 인명구조, 응급환자 처지와 인근 병원 후송 등 총 4단계로 구성된 훈련이다. 한편 창원해양경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마산항, 진해항, 부산 신항 등 경남 동부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창원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과 같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상황대응 능력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중심의 바다 안전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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