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방부 여성 대변인이 임명될 전망이다. 이에 국방부의 최초 여성 대변인이 탄생한다.

7일, 국방부 관계자는 "대변인(별정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에 국민일보 국방부 출입기자인 최현수(57)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부국장)를 임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신임 대변인은 지난 2002년 국방부에 기자로 출입했으며 첫 여기자로 군사사안을 취재 보도했다.

이에 최 신임 대변인은 2011년 여기자들이 거의 활동하지 않았던 군사 분야를 개척한 공로와 다양한 단독기사 발굴 등을 인정받아 '제28회 최은희 여기자상'과 '올해의 여기자상'을 받았다.

최 신임 대변인은 선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미 시카고대 정치학 석사 등을 받았다.

반면 이날 준장 출신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대변인)고별 브리핑을 통해 "언론의 비판기사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쳐나가는 노력을 병행할 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비판 기사에 대한 정부 대응이 '어떠해야하나'라는 한 출입기자 질문에 대해 "항상 사실에 기초해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된다"며 "언론의 비판을 항상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고쳐 나가야 될 것은 반드시 고쳐 나가는 노력들이 병행될 때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군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변인은 또 "가는 길은 서로 달랐지만 휴일 없이 24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또 함께 역사를 만들어오고 정론직필을 위해 매진하는 국방부 출입 기자단 여러분과 또 언론인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경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변인은 김민석 대변인 후임으로 지난 2016년 2월1일부터 2년 가까이 재임해 왔으며 2번의 북한 핵실험, 30여회의 탄도미사일 도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일 지소미아(GSOMIA·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갈등 과정에서 정부 입장을 대변해 국민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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