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문상균 "국민 알권리와 또 국가안보 갈림길에서 항상 고민했다"

[노동일보]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7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기자브리핑룸에서 대변인으로 마지막 브리핑을 진행 했다.

이날 문 대변인은 "오늘이 제가 대변인으로서 아마 마지막 온브리핑이 될 것 같다"며 "장관께서는 10시에 몽골 국방장관 접견에 이어 14시에는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식을 주관하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또 "해군은 오늘 오전 해군사관학교에서 미 해군 출신인 고 마이클 루시 대령의 흉상 제막식을 거행한다"며 "고 루시 대령은 6.25 전쟁기간 중 한국 해군의 군사고문단장으로우리 해군 및 해병대 발전에 큰 업적을 남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변인은 "국방대학교는 오늘 오후 2시 충남 논산 국방대학교에서 국무총리 주관으로 2017년도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을 개최한다"며 "이어 국가보훈처는 12월 8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76주년 기념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변인은 "대변인 재임 2년여 기간 동안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며 "북한의 2번의 핵실험, 30여 회의 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서 소임을 완수하고 떠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으 "재임기간 내내 국민의 알권리와 또 국가안보의 갈림길에서 항상 고민을 했다"며 "사실에 기초해서 국민들께 정확한 진실을 알려드리기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을 했다. 힘들고 어려운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있었다. 때로는 매섭고 날카로운 채찍을 들기도 했지만, 또 따뜻한 격려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가는 길은 서로 달랐지만 휴일 없이 24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또 함께 역사를 만들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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