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브리핑을 갖고 추미애 대표 러시아 방문과 관련 "추미애 대표는 12월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며 "추미애 대표의 러시아 방문은 한러의원외교협의회의 정기 교류와 함께 러시아의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되었다. 방러단은 추미애 대표를 포함 여야 국회의원 7명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또 "추미애 대표는 방러 기간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단독 회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양국 의회의 협력을 다짐하고, 러시아가 추진 중인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연계를 통한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천연자원부 장관과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을 역임한 트루트네프 사회・경제 개발 부총리 겸 극동관구 전권대표와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 연쇄 면담을 통해 협상개시를 앞둔 한-EAEU FTA에 대한 러시아 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혜련 대변인은 "정부가 추진을 선언한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농업, 수산, 일자리 등 9개의 다리 전략을 통한 동시다발적 협력 추진을 요청하고, 한국의 북방위-러시아 부총리실 간 포괄적 협력 MOU 체결, 한 북방위원장-러 부총리 간 정례적 대화채널 구축, 한・러 기업협의회 설립 등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의회교류는 상원과 하원 모두 진행된다. 상원은 러-한 의원협력그룹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하원은 러-한 의원협력그룹과 제12차 한-러 의회 합동회의를 통해 양국 의회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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