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브리핑을 갖고 "오늘이 탄핵 1년이 됐다"며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또 "1년 전 오늘은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압도적 다수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날"이라며 " 광장에 모인 촛불시민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 뜻에 따라 국회가 정파적 이익을 떠나 위대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지난 1년은 시민과 정치인이 소통했고, 광장과 의회가 하나였다"며 "그 광장에는 이념도, 계층도, 나이 구분도 없었다. 전 세계가 평화적인 촛불혁명에 경의를 표했고, 독일 에버트재단은 인권상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대변인은 "벌써 1년, 우리 사회는 어디만큼 왔고, 무엇이 달라졌는가"라며 "국민들은 참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의 소회를 더듬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은 여전히 목마르다. 아직도 집단,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오래된 부조리들은 시민적 자유를 억압하고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고 있다"며"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적 요구는 멈춘 적이 없다. 1년 전 현직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그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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