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도 눈과 귀 쏠려

내년 6.1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거물급 인사 대거 등장<자료사진>

[노동일보] 12월, 국회에서 여야 정치권이 2018년 새해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한 가운데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전 선수들이 조용히 신발끈을 매는 등 조용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도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9일 국회 관계자는 "내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권이 다시 개편 될 가능성이 크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면 보수진영의 개혁 및 변화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 재보궐선거는 미니총선급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미니총선급인 만큼 거물급 인사들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

내년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지역구 가운데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두 곳은 확정됐다.

노원병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 지역구가 됐고, 송파을은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 상실형을 받아 재선거가 치러진다.

여기에 이날로 확인된 곳은 노원병과 송파을 두 곳에 불과하지만, 대법원 판단에 따라 재보궐선거 지역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항소심에서 지역구 의원이 의원직 상실 형을 받은 곳은 충남 천안갑과 광주서갑, 울산북,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곳은 충북 제천단양, 부산 해운대을, 경남 통영고성,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이다.

더욱이 내년 지방선거를 마음에 두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시장, 군수에 도전할 경우 재보궐선거 지역구는 더 늘어나게 된다.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 30일 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또한 차기 대선주자로 익히 알려진 거물급 인사들의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도 관심거리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재보궐 선거를 향해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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