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청와대 권혁기 춘추관장은 18일 조선일보의 '임종석, UAE의 74조 원전 불만 무마하러 갔다'는 보도에 대해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권 춘추관장은 "모 언론의 '임종석 실장이 UAE 원전 사업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갔다, UAE가 항의를 위해 방한을 추진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조선일보에게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권 춘추관장은 "임 실장과 UAE 왕세제 접견시 원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원전 사업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며 "조선이 근거로 제시한 사진에 있는 UAE측 배석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는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이 아닌 아부다비 행정청장 자격으로 배석한 것이다. 원전과 연결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권 춘추관장은 "UAE가 원전사업 관련 항의를 위해 방한 계획을 세웠다는 기사 내용도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조선일보는 이날 1면 머리기사로 임 실장이 최근 UAE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면담하는 자리에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 총책임자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 사진을 현지 소식통을 통해 보도했으며 사진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바라카 원전 건설과 관련해 UAE와 외교적 문제가 생기자 임 실장이 이를 수습하기 위해 UAE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사진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