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중국 군용기, 한국 방공식별구역 진입에 정상적인 대응 조치 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5대가 전날(18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 우리 군이 정상적인 대응 조치를 했다.

이날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기자브리핑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 중국 군용기의 한국 방공식별구역 진입시 우리 군은 정상적으로 적절하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또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무력시위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어제 오후 중국에서도 특정 국가나 지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며 "방공식별구역이란 국가 안보 목적상 영공 방위를 목적으로 미식별 항적을 조기 식별하기 위해 설정된 구역이며 국제법상 권리가 보장되는 영공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노 실장은 "이번 중국 군용기 진입 구역은 한중일 각국이 주장하는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구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제3국 군용기 진입시 핫라인을 통해 피아를 식별하고 우리 항공기를 출격시켜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지난 18일 중국 군용기 5대의 KADIZ 진입 직후 5대 중 전투기 2대의 기종이 J-11이라고 설명했지만 확인한 결과 SU-30이라고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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