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이 2017년 10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마무리 하고 28일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 34명을 정규직으로 최종 전환했다.

이번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나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정규직 전환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박사급 연구원, 변호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뿐만 아니라 시스템 개발 등 일시적 프로젝트를 위하여 채용한 직원들까지도 전환심사 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모든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공평하게 정규직 전환 기회를 부여했다.

또한 정규직 전환심사를 위해 23명으로 이루어진 전환심사위원회 위원 중 절반이 넘는 12명을 노무사, 변호사, 금융시장 전문가, 대학교수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총 5차례의 심의과정을 거치며 전환결정이 최대한 공정하고 신중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성공적인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작업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환경미화·경비·시설관리 등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파견·용역직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이미 예탁결제원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간접고용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의기구를 구성하였으며 2017년 12월 27일 제1차 협의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간접고용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예탁결제원은 현재 7개 직무별로 총 132명의 파견·용역직원을 고용 중이며 향후 진행될 ‘이해관계자 협의기구를 통해 각 직무별 고용형태와 처우 등을 감안한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하여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은 "이번 전환 과정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경비·환경미화 등 파견·용역직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예탁결제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더 이상 고용 불안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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