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훈련 예비군 4명 훈련장에 두고 복귀, 입막음으로 60만원 건네<사진=자료사진(기사내용과관계없음)>

[노동일보]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의 한 부대가 예비군 4명을 두고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원주의 해당 부대는 예비군 훈련을 마친 후 예비군 4명을 복귀대상에서 놓쳤으며 하물며 예비군들의 입을 막으려고 현금 6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7월 원주의 한 부대가 야간 동원 훈련을 마친 예비군 4명을 인근 야산에 두고 복귀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낙오된 예비군 4명은 훈련시 지급받았던 소총을 갖고 있었으며 한밤중 휴대전화 없이 부대까지 따로 걸어 내려왔다.

이들 예비군 4명 중 3명은 조기퇴소를 요구하며 부대에 항의했고 해당 부대 대대장등 간부들은 이런 사안이 커질 것을 우려해 사비를 모아 입막음을 조건으로 각각 60만원씩을 전달했다.

결국 예비군 훈련 준수사항 및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해당부대 대대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