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 탄 평창 성화, 글로벌 문화도시 대구 조망<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노동일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성화가 30일 모노레일을 타고 글로벌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구 시내 전역을 밝혔다.

대구시는 최근 글로벌 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서브 네트워크 위원장인 라이너 컨(Rainer Kern)씨를 국제 자문관으로 위촉했다. 또 국내외 음악 창의 도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문화도시를 향한 범시민적 열망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

성화봉송단은 모노레일을 활용한 이색봉송을 통해 대구 시내를 조망했다.

성화의 불꽃은 안전램프로 20여분간 하늘열차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대구도시철도 3호선(어린이회관역→수성못역)을 통해 봉송되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 대중교통의 우수성과 대구 시내 전역을 소개했다.

이날 두류공원을 출발한 성화봉송단은 만촌역과 라이온스파크, 망우공원과 동대구역까지 37.3㎞를 이동했다.

봉송에는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을 비롯해 126명의 주자가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의 의미를 실현했다.

야구 국가대표 출신 이승엽 선수, 대구에서 활동 중인 구자욱 선수, 프로골퍼 전인지 선수를 비롯해 응급구조사, 고등학교 교사, 지적장애 아들을 둔 어머니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봉송에 참여했다.

봉송 이후에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지역축하행사가 펼쳐졌다.

18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국악퓨전, 공산농요, 오페라 갈라쇼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대구를 성화의 불꽃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알리는 봉송을 통해 대한민국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시청을 원한다면 유튜브에서 ‘성화봉송 생중계’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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