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민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브리핑을 갖고 "UAE 논란이 사그라들기는 커녕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날 김 원내대변인은 "애초에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파병장병 격려 차원이라면서 얼버무릴 일이 아니었다"며 "이후 언론 등에서 계속 의혹을 제기하자 청와대는 정보교류, UAE 측 요청, 양국관계 개선, 외교 관례 등 계속 말 바꾸기를 일삼았다. 사실을 밝히면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소리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국민은 특정 정당 혹은 정파가 이 사안에 대해서 감당할지 못할지에 대해서 관심 없다:며 "오로지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뿐이다. 잘못이 드러난다면 과거정부든 현정부든 관련자들은 응당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은 "UAE 측 인사가 이번 달에 한국을 방문하면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라는 한가한 소릴 할 때가 아니다. 국민 보시기에 사실을 덮기 위한 시간벌기용일 뿐"이라며 "임종석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서 한시라도 빨리 해명하기 바란다. 외교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있다면 비공개 회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조차 응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당은 국정조사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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