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개혁 과제 중심으로 여야 합심해서 국민들께 반가운 새해인사 드려야"

우원식 "국회가 주체적으로 개헌 약속 지킬 수 있길 기대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가 이번 달 30일부터 30일 간 열린다"며 "다음 달 평창올림픽과 설 명절 등으로 자칫 각종 법안 심사, 회의 일정을 잡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앞당겨 개회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번 임시국회가 새해 첫 임시국회인 만큼, 지난해 못다 한 민생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여야가 합심해서 국민들께 반가운 새해인사를 드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현재 전체 상임위에 계류된 법안이 총 7,500여 건이고, 각 상임위가 법사위에 보낸 계류 법안이 210건에 이른다"며 "빠듯한 일정이지만 잘 준비해서 회기 시작과 동시에 상임위 법안 심사 속도를 높이고, 법사위는 체계 자구 심사 기능의 본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관련 법사위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을 동의하는 야당과 함께 신속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명단을 끝으로 개헌정개특위, 사개특위 구성이 완료됐다"며 "오늘 사개특위 전체회의가, 다음 주 월요일에는 개헌정개특위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출발이 한 주 늦어진 만큼, 양 특위가 개헌과 개혁으로 더욱 힘차게 달려 나가야 한다. 국회가 주체적으로 개헌 약속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파리바게뜨의 불법 파견 사태 타결과 관련 "파리바게뜨의 제빵사 불법파견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며 "이번 합의로 자회사 직접고용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5,300여 개는 물론, 기존 제빵사들의 합리적 근로시간 단축으로 신규 일자리 500여개를 추가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의 결과물로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과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해 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파리바게뜨 노사합의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그것이 기업의 경쟁력과 골목상권이 함께 커가는 성공적인 사회적 합의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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