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지방선거 향한 발걸음 재촉하고 있어

6.13 지방선거, 정치권 세력 방향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14일, 오는 6.13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세력들 방향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에 여야 정치권은 지방선거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후보군을 물색하며 여유있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현 정부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서 선거를 향한 길이 순탄한 분위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인데다 현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시각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로 확정돼 선거에 나설 경우 당선 확률이 높은 만큼 일찌감치 대립각이 커지는 각 세력진영의 후보 난립 현상이 커지고 있어 내부정리가 필요하다.

반면 집권여당으로 정치권을 장악했던 자유한국당이 (당시 새누리당이)비리로 뒤덮힌 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에 이어 구속되면서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까지 바꾸며 보수 규합을 하며 지방선거 준비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후보가 없어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연일 지역 도당을 돌며 지역민심 뿐만 아니라 세력 규합을 몰아가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이렇게 지역을 도는 것은 사실상 맞당한 후보군이 없어 위기감이 들기 때문이다.

결국 홍준표 대표가 경쟁력이 없는 당협위원장들을 대폭 물갈이 하며 맞춤형 정책공약 개발·민심잡기를 나서는 것고 이같은 이유에서다.

더욱이 홍준표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영남권에서도 승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가. 이는 더불어민주당인 완승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텃밭'인 대구를 시작으로 충남·세종·대전·충북·경남 지역을 돌며 신년 인사 겸 사실상의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졌다면 이번 주는 서울·강원·호남·제주 등 험지에서 강행군을 이어간다.

2월 중순 설명절이 시작되는 만큼 미리 표밭을 다지겠다는 판단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이 시작되자 후보자 검증위원회와 인재영입위원회 설치 등 후보 검증과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내놓기 위한 후보군 검색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들어 호남은 물론 자유한국당 텃밭인 경북 경남 대구 등에서도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계산을 하며 자유한국당 후보와 맞붙어 숭리를 할 수 있는 후보군 물색에 바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검증위는 당이 사전 검증을 통해 후보자를 걸러내고, 인재영입위도 가동해 승리를 담보할 필승카드를 마련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반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통합을 추진하며 지방선거를 준비할 태세다. 이에 바른정당에서 국민의당과 통합을 원하지 않는 의원들은 탈당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며 영남과 호남권의 후보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에 및춰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 승리하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제1야당으로 가겠다며 통합반대파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합을 추진히고 있다.

이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으로 인한 정치 세력의 지형을 바꾸려 하고 있다.

결국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세력을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맞서며 지방선거에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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