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든 나라 원수들이 참가하는 그런 올림픽 되어야 한다"

홍준표 "평창올림픽 제대로 성공하려면 정치색 빼야 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6일, 강원도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이 제대로 성공하려면 정치색을 빼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세계 모든 나라 원수들이 참가하는 그런 올림픽이 되어야 한다"며 "그런데 오로지 DJ 때 정상회담 하고, 노무현 대통령 때 정상회담 하고, 이번에 남북정치쇼 하는데 우리가 유치한 평창올림픽을 이용하려고 하다보니까 세계 4강 지도자가 오지 않은 올림픽이 있는지 한 번 검색해보라. 나는 그것이 처음이라 본다. 그런 올림픽이 되어간다"고 일갈했다.

홍 대표는 또 "우리는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서 당 차원에서 티켓도 사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러나 올림픽이 꼭 성공하도록 남은 기간 동안 저희당은 강원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강원도)폐광특별법도 권성동 의원이 2022년까지 우리가 연장했다"며 "폐광특별법도 우리가 한 것이다. 저 사람들이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도 이번 지방선거에 강원도민들이 우리를 지지 안 할 수 있겠는가. 강원도에 쏟아 부은 SOC예산이 강원도 1년 예산을 훨씬 능가하는 금액을 우리가 집권할 때 다 쏟아 부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대표는 "지금 이 정부를 지지하는 것은 댓글"이라며 "국정원 댓글을 공격하고 세월호 사건 이용해서 탄핵으로 몰아가고 정권을 잡았다. 그런데 댓글을 이용해서 정권을 잡은 정권이 지금 정권유지를 댓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소위 문슬람 댓글이라고,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라고 온갖 난리 하면서 문슬람 댓글은 적법한가. 그것 나중에 다 나올 것"이라며 "문슬람이 무엇인가하면, 문재인 대통령 광적인 지지자들을 문슬람이라고 한다. 그것 홍준표 욕하는 가십성 기사가 나면 댓글이 달라붙는데 99% 욕설 댓글"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자유한국당 좋은 기사는 포털에 나지 않는다"며 "지금 이 사람들은 방송 탈취했고, 신문 장악하고, 포털 장악했지, 여론조사는 전부 관제 여론조사로 하고 있고, 그래서 모든 여론조사 기관을 다 장악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오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나치의 괴벨스처럼 정권운용을 하고 있다. 히틀러 시절의 괴벨스가 선전상이다. 지금 우리로 하면 문광부장관이다. 괴벨스의 선전이론 첫째가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이 된다. 그것이 괴벨스 선전이론이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이 괴벨스식 나라운용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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