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코트 입고 긴 모피 목도리 두른 채 경호원들 경호 받아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서울역 도착, KTX타고 강릉으로 출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오전 남측으로 내려와 리무진 버스 2대를 타고 경의선 육로인 통일대교를 지나 자유로를 통해 서울역에 도착했다.  

현송월 단장 및 사전점검단은 리무진 버스에서 내려 서울역을 들어와 KTX가 정차되어 있는 승차장으로 걸어 들어갔다. 

현송월 단장은 검은색 코트를 입고 긴 모피 목도리를 두른 채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고 걸어 들어왔다.

현송월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곧바로 KTX에 올라탔다. 이에 경호원과 경찰관 등이 근접 경호를 해가며 취재진과 일반인들의 근접을 막았다.

이날 통일부 등에 따르면 현송월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전 8시 57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9시 2분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으며 오전 9시 17분쯤 필요한 수속을 마치고 차량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 도착한 후 강릉해 리무진 버스에 올랐다.

이에 현송월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의 예술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일정 및 공연 내용 등을 협의한다.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점심식사를 한후 2시 20분쯤 이곳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강릉의 군 휴양시설에서 묵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점검 대상 공연장으로는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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