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3명 부상자 70여명 발생<사진=TV방송화면촬영>

[노동일보] 밀양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26일 오전 7시35분쯤 화재가 발생해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사망자 33명, 70여명 부상을 당했다.

이에 총 103명여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 발생 당시 갑자기 불이 치솟아 큰불이 이어졌다.

이날 밀양 소방서에 따르면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응급실 1층에서 2층으로 확산됐다. 이에 소방서는 불이 2층, 3층, 4층, 5층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밀양 소방서에 따르면 앞쪽에는 세종병원이 있고 세종병원 뒤쪽에 요양병원이 위치해 있다. 요양병원에 있었던 환자는 94명으로 전해졌으며 세종병원에 있는 환자는 현재까지 1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 90여 명은 요양을 요구히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최민우 밀양 소방서장은 화 재현장 브리핑을 통해 "간호사 2명이 밖으로 탈출해 나왔는데 간호사의 증언에 의하면 응급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불이 났다고 했다"며 "그래서 간호사들이 '불이야'라고 하고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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