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2018년 다보스 포럼 참석<사진=외교부>

[노동일보]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연차 총회(다보스 포럼)에 24일 부터 참석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은 분절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창조 (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라는 주제로 총 400여개 공개·비공개 세션으로 열린다.

이에  Trump 미국 대통령, Macron 프랑스 대통령, Merkel 독일 총리, May 영국 총리, Trudeau 캐나다 총리, Modi 인도 총리 등 각국 및 국제기구 정상급 인사 70여명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0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지난 24일 오후 각국 정상 및 장관급 참석자들과 함께 재원 부족 해결 :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세션에 참석했다.

Solberg 노르웨이 총리의 주재 하에 비공개로 진행된 동 세션에서 강 장관은 선도발언을 통해, SDGs 달성을 위해서는 공적재원 외에 민간재원의 역할이 긴요하며 정부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 등을 통해 민간재원 확대를 위한 환경을 마련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강 장관은 지난24일 오후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성낙인 서울대 총장, 장대환 매경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황창규 KT 회장,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우리나라 대표 인사들과 함께 한국의 민관 파트너십 강화 비공개 세션에 참석했다.

서울대가 주도하여 개최된 동 세션에서 강 장관은 "사람 중심의 경제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과의 긴밀한 소통이 매우 중요함을 언급하고, 외교부도 재외공관을 활용한 우리 기업 지원 등 우리 기업 활동에 유리한 개방형 대외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난 25일 분절된 세계 속 공유의 미래 구축을 주제로 진행된 비공개 오찬에 각 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들과 함께 참석해 자국 우선주의 및 보호무역주의 확대, 분쟁 장기화, 인권침해 등 전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국제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미디어 리더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 및 북핵문제 해결 과정에 있어 남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등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해 대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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