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포스트, 펜타곤 페이퍼의 진실 전격 공개

[노동일보] 세계적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주목한 특종 보도 실화 더 포스트가 영화 속 펜타곤 페이퍼 보도 사건의 진실을 공개했다.[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 수입: CJ엔터테인먼트 | 배급: CGV아트하우스 | 개봉: 2018년 2월 28일]

더 포스트는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특종 보도 실화.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총 7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평단의 극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더 포스트. 세계적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로 전 세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더 포스트가 펜타곤 페이퍼 보도 사건의 전말을 공개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71년 6월 13일, 뉴욕 타임즈는 7,000페이지에 달하는 미 국방부 1급 기밀문서를 보도한다. 내부고발자에 의해 세상에 나온 ‘베트남 전쟁에서의 미국의 의사 결정 기록, 일명 펜타곤 페이퍼에는 트루먼, 아이젠하워, 케네디, 존슨에 이르는 네 명의 미 대통령들이 베트남 전쟁 개입 사실을 어떤 식으로 숨겨왔는지가 담겨 있다.

패배가 확실한 전쟁에도 계속 군인을 파견함은 물론, 선거 조작 및 거짓 선언으로 전 세계를 우롱하며 전쟁을 확대해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뉴욕 타임즈 보도 이후 미 전역의 주요 신문사 기자들은 앞다투어 후속 취재를 시작하였으나, 1971년 6월 15일 닉슨 정부는 이를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라며 후속 보도를 금지한다.

하지만 1971년 6월 18일, 정부의 보도 금지 조치에도 펜타곤 페이퍼의 사본을 추적해 약 4,000여 페이지를 입수한 워싱턴 포스트가 이를 보도한다.

펜타곤 페이퍼의 보도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워싱턴 포스트에게는 회사의 존폐를, 발행인 캐서린(메릴 스트립)과 편집장 벤(톰 행크스)에게는 자신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일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국가의 거대 권력에 맞서려는 캐서린(메릴 스트립)과 벤(톰 행크스)을 말렸지만, 이들은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언론인의 사명을 걸고 보도를 감행한다.

더 포스트의 제작진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용기 있는 보도를 이루어낸 워싱턴 포스트의 발행인 캐서린(메릴 스트립)과 편집장 벤(톰 행크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더 포스트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의 용기 있는 보도와 이를 결정한 최초의 여성 발행인의 이야기 모두가 영화에 힘을 실어준다.

지금 만들지 않으면 안 될 이야기라고 느꼈고, 평생의 작업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험이라고 밝혀 거장이 담아낸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인다.

메릴 스트립 역시 워싱턴 포스트의 펜타곤 페이퍼 보도가 이끌어낸 워터게이트 사건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더 포스트는 그 시대의 분위기와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인물의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 이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라고 밝혀 실화 사건이 어떻게 영화로 재탄생했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톰 행크스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대중에게 진실을 알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언론인의 역할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현시대 최고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대배우 메릴 스트립과 함께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혀 이들이 만들어낼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고한다.

전 세계를 뒤흔든 ‘펜타곤 페이퍼’의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 사활을 건 언론인들의 특종 보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더 포스트는 2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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