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삼성화재 RC(사장 안민수)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밀알의 집 공동생활가정(부산시 사상구)을 500원의 희망선물 266호 시설로 선정하고 낡은 시설을 보수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생활환경을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266호로 선정된 밀알의 집 공동생활가정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정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여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거주시설로 2006년 개원하여 2명의 여성이 생활하고 있다.

아파트지만 시설이 낡아 마루가 양말을 신지 않으면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들떠서 발에 찔리고, 화장실은 누수가 있고, 욕조가 높아 오히려 거주인의 안전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었다. 이렇게 개선사항이 많아 구청의 행정지도 대상이 되어 개보수하려고 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도움을 줄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이 시설에서 수년째 봉사 활동을 하다가 소식을 접한 삼성화재 부산지점RC들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사업인 ‘500원의 희망선물’에 요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공사비를 포함하여 총 2650만원의 기금으로 들뜬 마루를 전부 뜯어내고 마루와 방바닥을 생활하기 편리한 바닥재로 교체하고, 화장실의 누수를 잡고, 넘어질 위험이 있는 욕조를 철거하고, 샤워시설을 설치하여 화장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 입구에는 핸드레일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거주 방과 거실 그리고 주방에 수납공간을 넉넉히 설치하여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도록 했다.

한편 1월 25일(목) 삼성화재 부산지역단 교육장에서 개최된 ‘500원의 희망선물’ 266호 입주식에는 삼성화재 이석재 부산지역단장과 기부에 참여한 류덕진RC 등 40여명이 참여하여 입주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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