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거대 포털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뉴스제휴평가위)'가 재평가를 통해 누적벌점이 넘은 매체 4곳을 퇴출했다.

12일, 뉴스제휴평가위에 따르면 지난 9일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관련 정례회의를 열고 재평가를 통해 누적벌점이 넘은 매체 4곳을 퇴출했다.

이번 뉴스제휴평가위 회의에서는 제4차 뉴스검색제휴 평가 결과와 제휴매체 관련 조치의 권고, 재평가 방법, 제휴 신청 및 심사 주기, 전문지 정량 평가 기준 변경 등 개정된 규정을 논의했다.

특히 뉴스제휴평가위는 기존 제휴 매체 중 부정행위로 인해 부과받은 누적벌점이 6점 이상인 9개 매체가 재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네이버 6개 매체와 카카오 4개 매체 중복우로 겹친 매체 1개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했다.

재평가 결과 총 5개 매체인 네이버4개 매체와 카카오 2개 매체, 중복으로 겹친 매체 1개 포함 이 재평가를 통과했다. 이는 최초 대상 매체수 기준으로 통과 비율은 55.56%다.

더욱이 재평가에 통과하지 못한 매체는 4곳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퇴출됐다.

여기에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2017년 11월 6일부터 2주간 뉴스검색제휴를 원하는 총 630개(네이버 539개, 카카오 341개, 중복 250개)언론사들의 신청을 받았다.

정량 평가를 통과한 472개(네이버 435개, 카카오 254개, 중복 217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8일부터 약 6주간 정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 118개(네이버 104개, 카카오 66개, 중복 52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뉴스제휴평가위는 제휴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의 '정량평가(3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수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평가(70%)'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작업에는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이 최소 9명씩 참여했다. 위원들의 평가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뉴스콘텐츠제휴의 경우 80점, 뉴스스탠드제휴의 경우 70점, 뉴스검색제휴의 경우 6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가했다.

또한 뉴스제휴평가위는 제휴매체 관련 조치의 권고, 재평가 방법, 제휴 신청 및 심사 주기, 전문지 정량 평가 기준 변경 등 개정된 규정도 발표했다.

뉴스제휴는 제휴 영역과 상관없이 매년 2회 진행하고, 연속으로 뉴스제휴 심사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한 것으로 제휴 신청 및 심사 주기 규정을 개정했다.

또한 재평가 점수에 따라 '제휴 영역'별 최소 점수에 맞춰 ‘제휴 영역’이 변경되며, 재평가 탈락 이후에는 다음 회차 뉴스제휴 심사에 신청할 수 있도록 재평가 탈락 이후 방법에 대한 개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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