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18년도 외국군 수탁교육 추진<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35개국 157명의 외국군 장교를 14개 군사교육 과정에서 수탁교육한다.

올해에는 중국과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의 장교들이 처음으로 합동군사대학교에 입교하였으며, 파라과이도 처음으로 공군사관학교에 생도를 파견했다.

중국 장교 수탁교육은 201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그동안은 한국어과정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올해 처음으로 본과정(합동군사대학교)에 입교했다. 합동군사대학교는 그동안 일부 교과과정 조정 등 외국군 장교들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외국군 수탁교육은 친한(親韓) 외국군을 양성하여 군사외교의 기틀을 마련할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선발된 우수한 장교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우리 장교들의 안목을 넓히고 개방적인 마인드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외국군 수탁교육은 70년대 초 태국 등 장교 수탁교육을 시작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국방부는 2012년 말 국방어학원을 설립하여 우리 군사교육기관에 입교할 외국군들에게 사전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군 수탁생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군은 이들이 국방·군사외교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인식하에 교육 기간 중 군사교육 전수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한편, 국방부는 외국군 수탁교육 인원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에 대비하고 상호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저소득 국가 출신 장교를 제외한 교육생에 대해서는 교육비와 숙소 유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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