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여성 "2014년 선거 당시 박원순 시장 후보 캠프에서 성추행 당해"

[노동일보]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한 여성이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28일, A여성은 '시랑'이란 필명으로 한 SNS에 글을 올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여성은 성추행은 당시 캠프 총괄 활동가에게 당했으며 박 시장은 SNS에 사과의 글을 올리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특히 A여성은 자신을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선거원이라고 소개하며 자신과 다른 여성이 캠프 총괄 활동가한테 성추행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A여성은 당시 박원순 시장은 변호사를 통해 성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선거백서에도 남기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피해 여성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강남권 자원봉사자였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역시 자원봉사자였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성추행 논란이 커지자 박원순 시장은 전날(28일)SNS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이 당연히 알았어야 할 사실을 몰랐던 게 불찰"이라며 "그동안 피해 여성 혼자 마음고생 하게 해 미안하다.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