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전국 38개 시·군 188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7천명을 대상으로 한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개강한다.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들이 학습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주중교실은 대학생 강사가 중학교를 찾아가 방과후 보충 학습을 지도하는 것으로, 대도시 위주로 진행된다.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이 운영된다. 

이번 주중·주말교실은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1650명의 대학생 강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여름과 겨울 방학에는 ‘주중·주말교실’뿐만 아니라 대학 캠퍼스에서 방학캠프도 개최한다. 

둔원중학교에서 삼성드림클래스를 담당하는 박찬영 교사는 "드림클래스는 학생들이 자칫 낭비할 수 있는 방과후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고 집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줘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 신흥중학교 3학년 시절 드림클래스에 참여해 동두천외고에 진학한 장태건 학생은 "드림클래스에서 대학생 선생님을 만나면서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경영 컨설턴트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에서도 드림클래스에서 배운 자기주도학습법과 시간 활용법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드림클래스가 지속되면서 참여했던 중학생이 어엿한 대학생으로 성장해 다시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는 교육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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