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무책임한 언론의 온갖 총탄 뚫고 1주일을 싸워왔다"<자료사진>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기다리는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MB 저격수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린 가운데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검찰에 소환된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된다"고 밝혔다.

이날 정봉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MB 기소되는 날, 재심 청구로 포문을 열겠다"며 만감이 교차된다"고 전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또 "10년 동안 광야에서 비바람 맞으며 피눈물 나는 하소연을 하면서도 이런 날이 이리도 빨리 올 줄은 몰랐다"며 "그 험한 세월 뚫고 재기하려한 날, 성추행 의혹으로 온 국민에게 여론 재판을 받았다"고 현 상황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은 "다시 좌절의 순간,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며 "무책임한 언론의 온갖 총탄 뚫고 1주일을 싸워왔다. 오로지 진실의 힘,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믿고 온 몸은 너덜너덜 찢겨나고 피범벅이가 됐다. 내일 민주당 복당 심사를 잘 버티고 통과하겠다. 맷집의 남자, 정봉주 살아나겠다"고 포부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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