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27일부터 정부와 함께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59만명 대상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우선 6개월간 실시한다. 추후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이 캠페인 대상 LTE폰 6종 중 하나로 교체 시 추가 지원금을 지급, 해당 LTE폰을 기기값 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LTE폰 6종은 2G폰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휴대폰이 폴더폰·피처폰인 점을 고려해 형태와 기능이 비슷한 제품으로 선정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 불가 2G폰 고객이 LTE폰으로 교체 시 2G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허용, 기존 요금 수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입 후에는 고객이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용할 수 있다.

2G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없는 점을 고려, 원치 않는 데이터 요금 부과를 막기 위한 데이터 차단 기능도 기본 적용한다.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데이터 차단 기능을 해제하거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휴대폰 교체 고객 편의를 위해 01X(011, 017 등) 번호표시 서비스도 3년간 무료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 번호로 변경 후에도 전화·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폰에 기존 01X 번호로 표시된다.

또한 01X 번호로 전화·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다. 01X 번호표시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고객센터·지점·대리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휴대폰 교체 지원을 받고자 하는 2G폰 고객은 가까운 T월드 매장을 방문하거나,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 또는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교체 신청 시엔 2G폰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홍삼, 안마기, 건강보조식품 등으로 품목을 새롭게 구성한 T기프트도 제공한다.

매장 방문이나 온라인 주문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통 전문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휴대폰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고객센터나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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