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르크메니스탄 외교장관 회담 개최<사진=외교부>

[노동일보] 30일, 강경화 외교장관은 1992년 한-투르크메니스탄 수교 이래 최초 공식 방한한 라시드 메레도프(Rashid Meredov)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총리와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강 장관은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25년간 한-투르크메니스탄 관계가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금번 메레도프 부총리의 방한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25년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양국은 양국간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 구축 △에너지‧인프라 협력 심화 △실질협력 분야 다변화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강 장관은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대화의 분위기가 각각 4월과 5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의 중요한 전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계속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외교부는 "강 장관과 메레도프 부총리는 지난해 양국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공연단 상호 방문, 한국 선수단의 제5회 아시아 실내무도 대회 참석 등 양국간 활발한 문화·스포츠 교류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상호 교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외교부는 강 장관과 메레도프 부총리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특히 외교장관 회담 직후 강 장관과 메레도프 부총리는 △양국 외교부간 교류 증진 △양국간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양국 외교부간 2018-2020 협력 프로그램 문건에 서명했다.

이런 가운대 이날 양국은 한-투르크메니스탄 수교 이래 최초 외교부총리 방한 계기 개최된 금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자 정무‧경제 관계, 한반도 평화‧번영,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포괄적 분야에서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25년을 열어 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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