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훈련 받고있는 예비군<자료사진>

[노동일보] 6일, 제50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자치단체장 주관으로 예비군 대원을 비롯한 군부대 및 통합방위협의회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는 예비군 창설 50주년을 기념하여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회 국방위원장의 축전을 낭독하고, 유공자 및 유공단체에 대한 포상수여와 축하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육군 수방사와 제31보병사단이 예비군육성 우수부대로 선발되어 대통령 부대표창을, 22개 군부대 및 기관이 단체포상을 예비군 업무발전에 공이 큰 예비군과 공무원, 민간인 등 283명이 대통령표창 등 개인포상을 각각 수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지난 50년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내어준 예비군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고, 오늘 창설되는 육군동원전력사령부를 통해 ‘예비군 역사의 새로운 50년, 예비전력 정예화의 길을 함께 열어갈 것과 예비군 훈련이 제대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달라"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예비전력 정예화’는 예비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전투력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창설되는 육군동원전력사령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국방개혁2.0을 통해 예비전력 강화 구상을 밝혔다.

송영무 장관은 "의무만을 강요하기보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예비군의 장비와 물자 수준을 향상시키고 과학화 훈련장을 도입하는 등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와 더불어 육군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이 경기도 용인 제3군사령부에서 6일 14시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육군동원전력사령부는 유사시 동원된 전력으로 부대를 편성하여 신속히 전방군단들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되며,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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