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문화재 반환 위한 교류·협력사업 추진해야"

4월 남북정상회담, 남북공동문화재환수위원회 설립 논의되어야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원장 김민석)은 11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불법반출 문화재 환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정책토론회는 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와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주관했다. 

토론회는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인 공 구 한양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재)문화유산회복재단 고문인 김경임 전 튀니지 대사, 이상근 (재)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후 김예경(국회입법조사처 외교안보팀 입법조사관), 김동영(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 국제협력과장), 불교사회연구소장 주경스님, 김영관 ((사)대한황실문화원(총재 이원)) 등이 지정토론자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김민석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법 반출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회복하는 것은 상처 입은 민족의 역사를 치유하는 것이고, 남북 민족의 동질성 회복에도 기여하는 길"이라며 "국회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북공동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공조방안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재환수재단의 이상근 이사장도 "이번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공동문화재환수위원회의 설립을 논의하고 그 결과로 보다 자유롭고 적극적인 문화재환수를 위한 민간차원의 남북교류와 협력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박병석 의원 등이 참석해 정책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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