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가 오는 19일 MB 집사인 김백준(78:구속기소)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2차 공판을 진행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77) 전 대통령과 40년 동안 가까운 관계로 지냈으며 그의 집사로 불려지고 있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달 14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제 죄에 대해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을 것이고 여생을 속죄하며 살겠다"고 밝혀 모든 것을 내려 놓겠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특히 김 전 기획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저도 사건 전모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성실하고 정직하게 재판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기획관은 김성호 전 원장 시절인 2008년 4월~5월께 또한 원세훈 전 원장 시절인 2010년 7월~8월께 현금으로 2억원씩 청와대 인근에서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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