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남북 정상회담)남북 비핵화, 평화정착, 남북관계 지속 발전 등 논의"<자료사진>

[노동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20일 개통된다.

또한 서훈 국가정보원장이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정상회담 전 평양을 방문 할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와 관련, 남북간 교감이 이뤄지고 있고 포괄적으로 비핵화 문제도 일정부분 성과가 예상된다.

이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비핵화에 포괄적 합의를 이루지 않겠느냐는 생각인데, 북한 비핵화 확인은 지난번 특사단이 갔을 때의 차원과 정상 간 명문화하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며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 확인하는 부분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또 "남북 합의가 아닌 북.미 회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라며 "어떤 내용을 합의할 수 있을지는 몇 번 논의가 필요하고, 상당히 어려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남북 비핵화, 평화정착, 남북관계 지속 발전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정망이다.

임 비서실장은 "북쪽과 조율한 상태가 아니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과거 6.15 공동선언, 10.4 정상선언 때처럼 많이 담지는 않을 생각"이라며 "중요한 핵심의제에 집중해서 북.미 정상회담이 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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