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보고회의 개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방부는 19일 오후 서주석 차관이 주관하는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보고회의를 갖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보완 및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2월초부터 4월 초순까지 전군 9만4천여 개소의 군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며 "책임성 제고를 위해 안전진단 실명제를 운영하고, 기간 내 국방부장관과 차관이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하는 등 내실 있는 안전진단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안전진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군에서 운영하는 자체점검반과 더불어 국방부에서 안전진단 추진단을 구성하여 화재 및 안전 취약시설 등에 대한 구조적 안전진단과 동시에 법규 미준수·미비, 안전교육 시행여부 등 비구조적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또한 안전진단이 실질적 현장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난관리 부서인 군수관리관실 위주의 안전진단에서 탈피하여 시설, 보건복지, 예산 등 관련부서와 군이 협업하여 진단했다.

특히, 각군 본부 주관으로 가연성 외장재(드라이비트) 사용 건물, 병영생활관, 함정, 대규모 유류저장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국방부 ’안전진단 추진단‘은 예하 자체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요소가 높은 표본을 선정하여 국방시설본부, 각군,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안전진단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을 높였다.

안전대진단 결과 화재분야 8천여 개소, 구조물 안전분야 6천여 개소, 해빙기 안전분야 1천여 개소 등 1만 9천여 개소(진단 대상의 20.7%)의 보완할 점을 식별했다.

화재 안전 분야에서는 해군작전사 건물 외벽 가연성 자재 제거 및 불연성 자재 교체 시공 등 드라이비트 시설 개선이 297개소이며, 육군3사단 백골회관 자동화재경보 전송시스템 신규설치 등 소방 설비 보완이 8,641개소였다.

구조물 안전 분야에서는 해군군수사 합동생활관 균열부 보수, 공군15비행단 옹벽 배부름 발생 지역 정밀점검 후 보강 등 6,610개소가 미흡했다.

해빙기 안전 분야에서는 육군15사단 전술도로 등 1,164개소의 재난취약지역 보수 공사가 필요했다.

이날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최상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는 장병, 각급부대, 국방부가 각각의 소임을 다할 때 이뤄질 수 있다"며 "군 안전진단결과에 대한 정보공개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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