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 공무원노조 직원들과 간담회 갖고 박원순 시장 행정 문제점 지적<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서울시 공무원노조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행정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안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를 새롭게 이끌 새로운 서울시 혁신행정안을 제시했다. 이날

안 후보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52 우리빌딩 5층에 위치한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찾아 이같은 서울시 혁신행정안을 밝힌 뒤 서울시 공무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안 후보는 현직 서울시장의 공무원 권력 사유화와 시민단체 일감 몰아주기와 인사편향, 공무원 행사 동원 등에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내부 혁신 방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설명했다.

안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공무원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공무원은 개혁의 대상 만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공무원을 적으로 돌려세우고 성공한 정부는 없다"며 "결과가 잘못되더라도 과정에 잘못이 없다면 공무원 개개인에게 책임을 지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러한 부분들을 반영해 서울시장은 서울의 비전과 큰 전략을 제시하며 서울시 실장과 국장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 운영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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