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 "남북 정상회담, 남북 발전 중심으로 논의 진행될 것"<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24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경제교류 등 남북간의 발전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장관은 통일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논의한 내용들을 설명하며 "3월2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1차 논의한 후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중심으로 논의한다는 데 남북 간 의견 차가 없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고위급 회담이 열리게 되면 진행된 것들을 정리할 가능성이 있고, 경우에 따라선 바로 정상회담에서 의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덧붙였다.

특히 조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위원회의 회의 결과와 관련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준비위)가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저희가 간결하게, 속도감 있게, 신속하게 관계부처 간 협업하에 준비해왔다"며 "북한과 3월29일 고위급회담을 개최했고 이어서 의전·경호·보도 분야와 통신 실무회담을 각 3차례와 2차례씩 열어 어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준비위는 12일부터 종합상황실 체제로 전환해 청와대와 관계부처가 준비해왔고, 지난 주말부터는 현장체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오늘 킨텍스와 판문점에 상황실이 개소해 시작했다. 오늘 오후에 준비위를 포함해 1차 현장점검이 있고 26일 2차 현장점검을 갖는다. 내일은 남북 합동으로 리허설을 갖고 4월27일 회담이 열릴 현장에서 직접 준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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