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봉하마을 일원에서 풍성한 체험행사 열려<사진=노무현재단>

[노동일보]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이달 한달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행사와 김제동 특강, 생태체험 등 온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이다. 노무현대통령의집도 1일부터 정식개방을 시작해 홈페이지를 통한 관람 예약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5일에는 어린이날에는 봉하로 소풍가자를 주제로 체험과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먼저, 이날 하루 노무현대통령의집은 13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별 안내해설을 총7회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사전예약 없이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의집 안내소에서 현장접수만 가능하다.

봉하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천연염색, 곤충채집, 미꾸라지 잡기 등에 직접 참여하는 숲·늪·들 생태체험을 비롯해 논에서 즐기는 봉하 OX 퀴즈,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체험 놀이터, 김해 서부 소방서, 화포천환경지킴이 등 지역단체들과 함께하는 공감 놀이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봉하 그리기는 평화를 주제로 어린이 작가 공동 작품전을 연다.

4세부터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출품작들은 5월 31일까지 전시된다.

이밖에 어린이들이 직접 봉하마을 마스코트를 선택하며 투표과정을 체험해보는 ‘제2대 봉하 마스코트 선거’와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어린이 노무현의 꿈도 진행한다.

모든 어린이날 행사는 선착순 접수이며 참가비는 봉하 그리기(2,000원)를 제외한 나머지는 무료 혹은 1,000원이다. 참가신청은 대통령묘역 앞 안내소 접수처에서 가능하다.

11일에는 방송인 김제동이 봉하특강으로 시민과 만난다.

오후 7시부터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 특강은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입장 가능하다.

봉하마을 전체 안내해설과 시민 공동참배도 5월 한 달간 주말과 공휴일 1일 3회에 걸쳐 계속된다. 해당 시간 묘역안내소에서 출발하며 별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추모의집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이정표를 그리’를 주제로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가 걸어온 평화통일의 길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열린다.

9주기 추도식은 23일오후 2시부터 봉하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노무현재단은 추도식 참석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당일 봉하열차를 왕복 운행한다.

오전 7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이며 영등포, 수원, 천안, 대전에 정차한다.

서울 지역에서는 3일 문재인 정부 1년과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한 노무현재단·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한반도평화포럼 공동학술회의가 오후 1시 30분부터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다.

13일에는 제6회 깨어있는 시민 남산둘레길 걷기대회도 진행한다.

부산 양정 송상현광장에서 열리는 ‘노랑콘서트’ 등 전국과 해외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