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튼튼한 남북관계, 든든한 평화만들기에 나서려 한다"<사진=청와대>

[노동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4·27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하나하나 두드려 가며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남북관계, 든든한 평화만들기에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방일을 앞두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합의보다는 이행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고민을 많이 해왔다"며 "취임 이후 가급적 임기 초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남북간 합의가 있어도 그것을 숙성시키는 과정이 없으면 다시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경험해봤기 때문"이라며 "취임 1년이 되는 지금 그 첫 단초에 마련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평화로운 한반도,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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