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가슴 통증으로 병원 이송 후 다시 단식장으로 복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전 당원의 댓글조작 사건인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8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 가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건강악화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오후에 단식장으로 복귀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단식 투쟁을 이어가다가 오후에 가슴 통증에 시달리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병원에서 "꼭 특검을 관철시키고 5월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라고 말하며 복귀를 서둘렀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내일 새로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가족들 비롯 다들 만류했으나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다시 돌아간다"며 "단식 농성 현장에서 농성을 하면서 새로운 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일 선출되면 그 분과 협상에 임하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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