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풍계리 핵 실험장 폭파, 북핵 폐기 시발점 되길 기대한다"<자료사진>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13일 당 논평을 통해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와 관련 "북한이 5월23~25일경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공개적으로 폭파하겠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핵 폐기로 가는 좋은 징조가 되길 기대한다"며 "풍계리 핵 실험장 폭파, 북핵 폐기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은 6자회담의 합의에 따라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당시 6자회담 참가국의 언론사에게 공개하면서 영변 냉각탑을 폭파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후 북한의 일방적인 파기로 북핵은 더욱 고도화 되어 완성단계에 이르게 되었고 ICBM 개발로 미국본토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정부는 과거의 이런 전례도 있는 만큼 상황을 냉정하고 침착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북미정상회담을 통하여 실질적인 북핵 폐기 실행 프로그램이 합의되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핵무기, 핵시설, 핵물질 처리방법과 시한에 대한 합의와 국제기구 요구에 부합하는 사찰 방식과 검증절차에 대한 합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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