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1일, 북한 노동신문이 자신을 향해 연일 원색적 비난을 퍼붓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지방선거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거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선 때도 비방 해왔지만 판문점 선언이 있고 난 뒤에 20번째로 나를 비난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거의 증오하는 수준의 내용으로 비방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에 홍 대표는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간헐적으로 비방하는 일이 있어도 이렇게 집요하게 한 달 동안 비방하는 일은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또 "북이 이렇게 전례없이 비방하는 것은 남북 정상회담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북핵 문제는 제재와 압박으로 풀어야지 대화로 풀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표는 "곧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에는 북한에 속지 말고 완전한 북핵 폐기를 할 수 있는 성공적인 회담을 하길 기대한다"며 "북핵이 완전히 폐기돼서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안전하다면 정치를 그만둬도 미련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대표는 드루킹 특검 법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에 대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의원들이 일치단결한 쾌거"라며 "여론 조작으로 탄생한 정권이 여론 조작으로 나라를 끌어가고 있고, 또 여론조작으로 남북 관계에도 환상을 심어 주고 있다. 이런 현상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번 선거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