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들이 장병들의 밥과 옷 직접 살핀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의 어머니 장병급식․피복 모니터링단 5기가 올해 첫 부대 및 업체 방문에 나선다.

군 장병 어머니 15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25일 공군 10전투비행단(경기도 수원)과 식품제조업체 동성식품, 영미산업(경기도 용인) 등에 방문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군 급식을 체험하고 장병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모니터링단은 10전투비행단에서 장병들의 조리과정을 살펴본 뒤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어머니의 입장에서 장병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예정이다.

또한 비행단 내에 위치한 피복판매소에 방문해 군 장병이 착용하는 전투복, 전투화, 전투모 등을 직접 착용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날 부대 및 업체 방문에는 박재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서재현 국방기술품질원 품질경영본부장 등 군 급식 및 피복 관련 군수분야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 참석하여 현장에서 장병들과 어머니들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아들이 육군 32사단에 복무 중인 도희전(50)씨는 "아들이 군에 가서 제대로 먹고 입는지 늘 걱정이었는데, 이런 부분들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장병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기대가 크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장병들에게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한 의견 제안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모니터링단은 올 연말까지 군 부대를 직접 방문하고 장병 급식과 피복을 체험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장병들과 소통하며 개선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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