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자료사진>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5일 부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의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지지와 함께 부산 표심을 호소했다.

이날 추 대표는 "오늘 중앙당 선대위 출범식을 마치자마자 부산으로 곧장 달려왔다"며 "문재인 대통령 고향 부산에서 오거돈 후보를 통해 지방권력 교체를 이번만큼은 이루고 싶다는 집권당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또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회상하며 "3전 4기, 뛰어난 두 분의 전직 대통령,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연 최초의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도 3전 4기로 처음 국회의원이 되었다"며 "방금 해운대에서 출사표를 던진 윤준호 후보도 마찬가지로 3전 4기니까 떨어진 급수로는 김대중 급수다. 노무현 대통령도 사법시험을 3번 낙방하고, 4번째에 됐다. 3전 4기의 신화가 이번에 오거돈 후보를 통해서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대표는 오 후보가 공약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방안을 찾겠다"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이 경제 활력을 찾고 물류기반이나 여러 가지 기간 시설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견해가 검토되면 신공항이든 다른 대안이든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방향에 대해 "역대 선거는 시장 후보가 외로이 하는 선거였다면 이번에는 국회의원들이 선대위에 참여하고 구청장부터 시의원, 구의원 등 모든 후보가 1열로 함께 지방권력 교체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또 오 부산시장 후보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여론조사는 참고사항"이라며 "저의 마음가짐은 선거 당일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3번이나 해야 될 사람인데 3번이나 떨어져 이번에는 동정심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동정심에도 호소하고 싶다"고 부산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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