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후보 인척 D씨 기자에게 현금 1000만원 건네려 한 혐의로 체포

서울법원종합청사 건물 지하에서 한 남성 숨진 채 발견<자료사진>

[노동일보] 3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법원종합청사 건물 지하에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서초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48분쯤 서울 서초구 법원 건물 지하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며 "119 구급대원에 의해 A씨의 시신이 발견됐고 사망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법원에서 용역을 받아 일하는 B회사의 전기기사로, 전날(30일) 밤부터 당직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날 충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충남에서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C 기초단체장 후보의 인척 D씨가 기자에게 현금 10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D씨는 기자가 C기초단체장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를 쓰려고 하자 기사를 쓰지 말라는 부탁과 함께 돈 1000만원을 주려고 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기자에게 주려는 현금 1000만원도 발견됐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영장 청구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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