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형수 욕설과 불륜 의혹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투표는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어제 김부선씨의 증언으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졌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경기도 선거는 무효"라며 "이대로 간다면 저는 이 상태에서 선거 결과를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는 방송 3사 합동토론회에서, 수천만 국민이 보는 앞에서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그말을 믿고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선거가 끝나도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거짓말로 인해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는 부정선거라고 규정했다.  

김 후보는 "이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선거 부정이 일어났고, 이것은 현행범"이라며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즉각 선관위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 후보는 그동안 국민 속인 것에 대해 김씨와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며 "그가 만에 하나 당선된다한들 경기도정을 이끌어 갈 수 없다. 도덕성이 무너지고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직접)나서야 한다. 즉각 진상규명하고 공천 취소하고 후보 사퇴시켜야 한다"며 "그게 이 후보가 입만 열면 말하는 촛불정신, 적폐청산, 공정사회냐"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