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천 시민에 대한 집단 매도이자 지역민에 대한 명예훼손, 용납할 수 없는 막말"

추미애 "막말 논란 정태옥 의원, 국회의원직 사퇴하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1일, 정태옥 의원의 막말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간다) 논란과 관련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런 막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날(10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이날 추 대표는 진주을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간다) 발언에 대해 "인천과 부천 시민에 대한 집단 매도이자 지역민에 대한 명예훼손을 한 용납할 수 없는 막말"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추 대표는 정 의원이 탈당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책임지는 자세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또 "어제 황급히 정 의원이 탈당 쇼를 했지만 인천, 부천 시민에게는 큰 상처를 남겼다"며 "한국당은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추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대로 된 지방분권을 통해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어달라는 바람으로 투표를 하는 분들께 사죄를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 대표는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두 정상이 만난 것만으로도 70여년 간 적대적이던 양국 관계가 상당한 진전된 것"이라며 "회담 성공은 그야말로 한반도 역사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추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이틀 전에 싱가포르로 도착해 회담 준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회담은 한반도의 새로운 시작이자 세계 평화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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