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한 15곳 중 6곳+알파(α) 우세 혹은 경합우세"<자료사진>

[노동일보]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자당의 후보들이 겨루는 각 지역 판세에 대해 광역단체장 후보를 공천한 15곳 중 '6곳+알파(α)'가 우세 혹은 경합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자유한국당 장제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거 후반 판세 분석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광역단체장은 '6+알파(α)'로 예상한다"며 "가파르게 (우리당 후보들이)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변인은 "광역단체장 지역 중 알파(α)는 1, 2곳일 것"이라며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지역은 경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 대변인인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지역을 경기라고 밝힌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 도지사 후보의 형제간 욕설 파문과 여배우 김 모씨와의 불륜 의혹 등을 감안하여 밝힌 것으로 보여진다.

장 대변인은 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4+알파(α)'다. 우리가 확실하게 엎은 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어디가 우세하고 어디가 경합우세라고 하면 그게 다른 지역의 판세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틀만에 한번씩 여론조사가 나오고 몇몇 지역은 놀라울 정도로 가파른데 과거 판세가 어땠다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 대변인은 "어쨌든 결집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간다"며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접전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지나 크게 지나 지는 것은 지는 것이니까 48시간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장 대변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 대해서도대표 자질까지 들먹이며 강하게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정치권에서 사안이 생길 때 마다 집권 여당 대표로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추한 입’으로 짧은 식견만 부끄럼 없이 내보이는 추미애 대표의 망령된 언사가 도를 넘었다"며 "급기야 어제는 전국민이 다 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파문을 두고 '쓸데없는 것 가지고 말들이 많다'며 국민들을 상대로 훈계를 했다"고 질책했다.

장 대변인은 또 "(추미애 대표가)'요새 우리 젊은 친구들이 자꾸 이상한 데 관심을 쏟고 있다. 그렇게 어깃장 놓으면 안 된다'고 청년들을 모욕했다"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의혹에 대해 소명하기는커녕 온갖 스캔들과 부도덕으로 오물만 튀기고 있는 후보를 감싸려고 드는 추미애 대표의 발언은 지지율에 취해 '우리가 하면 다 괜찮다'라는 오만함으로 가득차 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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